예술과 인간의 상관관계를 반문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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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회적 존재이다. 생물학적 존재의 인간이 아니라 인간은 사회적 관계 속에서 비로소 창조적 인간으로 세계를 계획하고 그 계획에 소망을 심고 자신의 성취적 삶을 날마다 새롭게 변화된 내일을 기대하게 된다. 사회관계 속에 살아가야 하는 인간에게 환경은 전제된 조건과도 같다. 환경에 구속된 인간은 끊임없이 새롭게 변해가는 세계에 학습함으로 적응하게 되고 자기 세계가 구성된다. 인간은 환경에 구속되어 살아갈 수밖에 없는 생물학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 예술은 인간의 정신세계 속에 발현되는 미래
하고 생각이 그 생각을 이루는 것이다. 정동명 회장은 “예술은 사유하지 않는 물리적 세계에서는 그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면서 “예술은 인간의 어두워진 정신의 세계 속에 빛의 길, 빛의 세계, 공간적 영역을 창조하기 위한 영적감동과 같다”고 강조한다. 예술은 개인적인 욕구의 대상이 아니다. 이와 같이 물리적인 평면의 2차원적 세계가 아니라 인간의 정신세계 그 속에 발현되는 미래이다. 또한 예술은 아직 풀리지 않은 인간의 세계를 풀어가는 비밀과 같다. 인간의 발길이 닿지 못하는 그 장소, 인간은 어디서 와서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야할 그 장소의 길을 찾아가는 유토피아와 같다. 이에 정 회장은 “하지만 인간은 평면의 2차원적 세계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기 앞만 바라보는 자기 생각 속에 갇히게 됨으로 오늘날 인간관계의 형성과 그 소통의 길이 단절되어 ‘현대인은 누구나 환자’라는 말처럼 자기생각 속에 구속되어 미래가 없는 그저 현실에 충실하여 현실의 유희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어린아이와 같이 되었다”면서 “어린아이는 제 욕구를 채워야하는 육신의 삶처럼 마치 짐승이 자기 육신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처럼 인간이 육신으로 태어난 그곳에서 죽을 때까지 변함없이 그 장소에서 반복되는 자기 경험의 일상으로 점철되어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고 지적한다. 오늘날 인간의 예술문화는 이처럼 자신의 개인적인 욕구를 해결하는 자기본능에 충실한 현실의 삶이 된 것이다. 이제 인간의 자기생각의 아집과 미래가 없는 피안의 세계를 단절시킨 자기생각의 편리함으로 되돌아가버렸다. 정 회장은 “음지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온전하게 자라지 못한 연한 순 같은 인간의 그 여린 감각을 향유하는 듯 현실을 쫓아가는 힘겨움을 마주하게 된다.”면서 “그것은 비린내 나는 어린아이의 기저귀를 채워주는 엄마의 따뜻한 배려가 오직 육신의 안녕만을 기다리는 손길이 오히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구속으로 빠져들어 가는 것을 보게 된다. 인간은 물질화 되어 버린 그 세계를 동경하듯 인간의 감각적 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예술은 인간의 의지로부터 발현되는 것 정동명 회장은 “이제 예술은 인간의 어린 감성에 자극을 허락하는 유희에서 벗어나서 인간의 정신을 새롭게 만들어가는 그 길을 창조하는 의무가 오늘날의 예술만이 가지는 자각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개나 고양이처럼 육신을 가진 짐승에게는 예술문화가 그 조건을 만들지 못하는 것처럼 죽을 때까지 자기 환경을 극복하려는 인간은 오로지 학습을 해야 하고 그 학습의 정신문화가 만들어져서 세계를 이루는 그것이 짐승과 구별 되는 인간의 가치이며 그 길이 생명의 가치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 정동명 회장은 “예술은 물질의 풍요에 있지 않고 끊임없이 정신세계를 확장해가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로부터 발현되는 것”이라면서 “예술이 인간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힘은 이와 같이 인간의 정신문화를 이루어가는 그 가치에 예술문화가 발현되며 인간의 세계와 그 문화가 참으로 생명의 가치로 나아갈 때 예술이 인간과 함께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예술은 염세적인 인간의 감정이 될 수 없다. 예술은 인간의 미래에 대한 정신문화를 새롭게 만들어가는 길이다”고 피력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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